연애
신혼여행에서 식당 선택 실수로 돈 낭비하지 않는 법
쿠시나
2025. 5. 24. 12:00
신혼여행 간다고 하면, 당연히 “맛있는 거 먹어야지~” 하면서 설렘 가득하잖아요. 저희도 신혼여행 준비할 때는 인스타그램에서 맛집 사진 모으고, 블로그 후기 찾아보고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근데 막상 여행가서 식당을 고르다 보니까 이상하게도 검색했던 곳은 길을 잃어서 못 찾고, 급하게 들어간 식당은 바가지에 맛도 별로고… 하필 그 식당 때문에 하루 기분까지 망친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신혼여행에서 식당 선택 실수로 돈 낭비하지 않는 법” 주제로, 진짜 경험에서 깨달은 팁들을 공유할게요. 혹시 여러분도 “어? 여기 왜 이렇게 비싸지?” 하면서 메뉴판 보고 당황해본 적 있나요? 저요. 많이요ㅋㅋ
1. 인기 맛집이라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에요
- 줄 서 있는 식당은 현지인보다 관광객용일 가능성
SNS에서 핫하다고 해서 가봤는데, 막상 현지인보다는 관광객들로 북적북적한 곳 많았어요. 음식도 그냥 무난한데 가격은 괜히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그다음부터는 로컬 후기를 더 찾아보게 됐어요. - 가이드북보단 현지인 추천 리스트 참고
현지인들이 직접 추천하는 리스트를 찾아보면 진짜 괜찮은 가게들이 많아요. 구글맵 리뷰 중에서도 한국어보단 영어 후기를 더 읽어보면, 약간의 힌트를 얻을 수 있더라고요.
2. 메뉴판은 입장 전에 확인하는 습관 들이기
- 가격 안 보고 들어가면 낭패 보기 딱 좋아요
저희는 딱 한 번, 길거리에서 너무 배고파서 아무 식당이나 들어갔거든요. 메뉴판에 가격 안 써있길래 “설마 너무 비싸겠어?” 했는데, 나중에 계산서 보고 눈물 났어요ㅋㅋ - 입구에 붙어 있는 메뉴판 꼭 보고 들어가요
가능하면 메뉴판 사진 찍어두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현지 화폐 단위 감각도 익혀두는 게 필요해요. ‘이거 대충 얼마야?’ 감이 없으면 계산서 보고 충격받을 수도 있어요.
3. 관광지 중심 식당은 경계하고 한 블록 벗어나기
- 메인 광장, 명소 바로 앞은 비쌀 확률 100%
저희는 베네치아에서 산마르코 광장 앞 카페에 갔다가 커피 한 잔에 1인당 15유로 나온 적 있어요. 알고 보니 자리값 포함이라던데… 그냥 한 블록 뒤로 가니까 분위기도 비슷하고 가격은 절반 이하였어요. - 분위기 좋은 뒷골목 식당을 노려봐요
메인 스트리트에서 벗어난 골목길, 특히 현지인들이 모이는 작은 식당은 가격도 착하고 음식도 진짜 현지 느낌이에요. 물론 약간의 허름함은 감수해야 하지만, 그게 또 여행의 맛 아니겠어요?
4. 세트메뉴나 런치 특선으로 가성비 챙기기
- 코스 요리보다 점심 세트가 훨씬 경제적
특히 프랑스나 이탈리아 같은 나라들은 점심에 런치 특선 세트를 잘 활용하면 가격이 거의 반값이에요. 저희도 피렌체에서 점심에 파스타+와인 세트로 엄청 저렴하게 먹었어요. - 술은 가격 확인 필수
괜히 와인 한 잔 시켰다가 기본 한 병 가격 나오는 경우 있어요ㅋㅋ 그래서 “하우스 와인”이나 “글라스 와인”으로 주문하면 훨씬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요.
5. 예약은 가능하면 필수, 특히 유명 맛집은 더더욱
- 예약 안 하면 긴 대기+자리 없음의 콤보
유명한 식당은 예약 없이 가면 기본 1시간 대기라고 생각해야 돼요. 저희는 로마에서 무턱대고 갔다가 결국 포기하고 근처 아무데나 들어갔던 아픈 기억이 있어요. - 호텔 컨시어지나 현지 친구에게 부탁
호텔 리셉션에 부탁하면 예약을 대신해주기도 해요. 아니면 현지에서 알게 된 친구한테 부탁하거나, 여행 전에 메일로 예약해두는 것도 추천이에요.
6. 식당 선택은 둘만의 스타일에 맞게 타협하기
- 한 명은 분위기, 한 명은 가성비? 조율이 필요해요
저희도 제가 분위기 좋은 곳 좋아하고 남편은 맛 위주라서 처음엔 자주 의견 충돌했어요. 그래서 결국 한 끼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한 끼는 현지인 식당으로 절충했어요. - 배려하면 덜 싸우고 더 즐겁게 먹을 수 있어요
서로 스타일 다르다고 괜히 분위기 싸해지지 말고, 오늘은 여기, 내일은 저기 이렇게 계획 세우면 여행 내내 평화로워요ㅋㅋ
신혼여행에서 식사는 진짜 중요한 요소예요. 배도 채우고, 기분도 좋고, 사진도 예쁘게 나오니까요. 하지만 식당 선택 한번 잘못하면 예산 날리고 기분 망칠 수 있어요. 저희도 그렇게 몇 번 당하고 나니, 여행마다 더 신중하게 고르게 되더라고요.
혹시 여러분은 신혼여행에서 어떤 식당에 가고 싶으세요? 맛? 분위기? 가격? 잘 조합해서 계획하면 하루하루가 훨씬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거예요. 그러니까, 식당 선택은 절대 급하게 하지 말자고요! :)